6일간 코로나검사 7번했다
진단키트 검사는 양성
보건소 pcr검사는 음성
한 시민이 6일동안 코로나19 검사 7번을 한 사연이 알려졌다. A시는 12월 29일 기침증상이 있어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검사를 했고 다음날 가족은 양성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A씨는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를 2차까지 맞은 접종완료자였다.
A씨는 가족이 감염된 터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31일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다시 검사를 했다. 이때 미세하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다음날 또다시 이 키트로 검사를 했고 이번에는 더욱 뚜렷한 양성 표시가 나왔다. A씨는 곧바로 보건소에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갔다.그러나 이달 2일 나온 보건소 검사 결과는 또 음성이었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집에서 다시 자가진단키트로 자가검진을 했고 양성임을 재확인했다
자가진단키트는 양성 보건소는 음성인 당황스러운 상황을 접한 A씨는 "미치겠다"라고 심경을 표했고 어느것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며 말하면서 다시 보건소로 코로나검사를 받으러갔다. 검사 다음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 감염이다.
A씨는 "보건소 양성 판정은 이달 3일, 자가진단키트 양성 판정은 지난달 31일”이라면서 자가진단키트가 보건소 PCR 검사보다 더 빨리 알아낸 것인데, 자칫 큰 민폐를 끼칠 뻔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A씨의 열이 없었으나 후각상실 증상이 있었다고 발혔고 네티즌들은 “몇 번이나 코를 찌르고 너무 고생 많았다”, “상황 판단 능력 최고다”라고 격려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 “너무 혼란스럽다” 등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보건소 측은 “자가진단키트는 실제 양성이 아닌데도 양성으로 잘못 판정되는 경우가 있어 PCR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면서도 PCR 검사가 뒤늦게 양성으로 바뀐 데 대해선 “이런 경우가 없는데…”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자가진단키트에 주로 사용하는 ‘신속항원검사’가 30분 이내에 빠른 결과를 내지만, 바이러스 양이 많아야 정확도가 높아져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PCR 검사도 아주 드물게 오진이 나올 수 있어 검사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PCR 검사량 폭증에 대비해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정확도)가 50% 이하이기 때문에 PCR 검사의 보조수단으로서만 활용해야 한다”면서 “오미크론 확진 오판을 막기 위해 각 진단키트 유효성 검사를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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