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는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오피스텔에 고양이 32마리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다급하게 현장을 찾았다. 집 내부의 현장은 난장판이었다 벽지가 갈기갈기 찢겨있었고, 바닥은 얼룩덜룩하며 창문 아래에는 쓰레기가 널려있으며 집 곳곳에 고양이의 배설물이 나뒹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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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사랑해' 에 따르면 구조 당시 고양이들은 옷장과 서랍 안에 7~8마리씩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화장실 바닥, 세면대 위에서도 발견됐다. 대부분 페르시안 고양이였다.
해당 사건은 임대인이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갔다가 발견이 되었다. 고양이 주인은 고양이들의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고 사라졌다. 이후 남은 고양이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임대인이 밥과 물을 챙겨주다가 감당하기 어려워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단체는 지난달 29일 고양이들을 구조했고,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관리 중이다. 조만간 수의사들이 오피스텔에 방문해 고양이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중성화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나비야 사랑해'는 측에 따르면 고양이 주인이 동물을 물건 다루듯 수집한 뒤 방치하는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고양이들을 방치한 것만으로는 법적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나비야 사랑해'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성향을 파악해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보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니멀 호더이야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서도 시민의 제보로 충남 태안군의 8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구조했다. 현장은 개들이 밥을 재대로 먹지 못했는지 뼈가 앙상히 드러났고 털은 빠져있었으며 고양이들은 대부분 호흡기 질환과 안구질환을 유발하는 '히피스 바이러스'에 감여된것으로 보였다.
거기다 시설내 치우지 않은 배설물, 오물, 죽어있는 개의 사체들까지 참혹한 현장이었다. 이보다 더 무서운건 마실물과 음식이 없었던 일부 개는 배고픔을 이겨내기위해 다른개의 사채를 먹는 모습까지 목격되었다.
동물과 우리는 언어적인 소통을 할수없다. 그렇지만 그들도 하나의 생명체고 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한다. 소중한 생명은 사랑만으로 안된다. 책임감도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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